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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누리과정 공청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7-05 조회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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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육아정책연구소는 ‘2019 개정 누리과정 공청회’를 개최하고 누리과정을 유아·놀이중심 과정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공청회에서는 유아의 자율, 창의, 융합 능력을 키우는 ‘놀이중심’ 과정으로 개정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였다. 이에 개정 누리과정의 핵심과 현장의 이야기를 정리해보았다.
 
 
 
 
누리과정이 개정된다. 지난 5월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 <2019 개정 누리과정(안)>에서는 유아 중심과 놀이 중심이 주요 포인트이다. ‘놀이’는 유아교육의 기본 정신이며, 자유놀이를 강조하고, 그 시간을 충분하게 가져야한다고 명시한다. 또한 경험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다 명시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유아가 중심이 되고 놀이가 놀이답게 살아나기 위해 교사의 자율권이 강조된다. 이에 교사용 지도서가 아닌 고시문을 통해 보다 수월하게 교육과정을 실행할 수 있게 했다.
‘놀이 중심’이라는 문구가 의미하는 바는 해석에 따라 다르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어렵고 모호하다. 다만 ‘놀이를 통해’라는 구절이 획일적인 수단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기존 누리과정 비판에서 제시된 것 역시 교육과정 적용의 획일성이기 때문에 충분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개발 배경으로 두었다.
누리과정의 5개 영역인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는 유지하되 기존 연령별로 제시한 내용 369개를 59개로 통합해 자율성을 확대했다. 개정 누리과정은 내년 3월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에 공통 적용될 예정이다.
 
 
Point 
*3~5세 유아를 위한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 
*유아·놀이중심 
*자율성 강조(창의성, 감성, 사회성) 
*능동적인 상호작용 
*누리과정 5개 영역 내용 간략화 
*평가의 간략화
 
 
 
 
Opinion
육아정책연구소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2013년 제정 이래 현재까지 우리나라 유아를 위한 국가수준의 공통과정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적용에 있어 교육과정 구성 체계 보완의 필요성 및 과다한 연령별 교육 내용, 현장 적용의 획일성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2019 개정 누리과정(안)>은 유아교육의 기본 정신인 ‘놀이’를 중심으로 유아들의 배움을 지원한다. 유아 중심,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재정립하고자 ‘자유놀이’를 강조하고, ‘놀이시간을 충분히 편성’하는 등의 문장을 명시하였다. 이를 통해 정부의 교육혁신 방향에서 강조하는 놀이와 쉼, 학습자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의 방향을 통일감 있게 추진하고자 하였다.
 
김영명 원장(공청회 토론자)
2019 개정 누리과정(안)에서는 놀이를 중심으로 유아들의 배움을 지원한다고 명시하였다. 놀이가 많이 부족한 유아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개정 누리과정의 성과는 지대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변화의 방향과 목표를 좀 더 명료하게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효과적으로 견인해가기 위해서는 유아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과 제시가 따라야 할 것이다.
 
김인숙 원장(개정 누리과정 시범 어린이집)
이번 개정 누리과정 시범 어린이집 선정을 통해 교사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했고, 어떤 방법이 과연 아이들을 위한 진짜 교육인지 생각하고, 다양한 방법을 실천해보았다. 시범운영을 하면서 아이들은 상상력과 표현력이 커지고,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그동안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것이 교사중심의 수업이었다면 아이 중심, 놀이 중심이라 가능한 일인 것 같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아이들의 놀이에 무게를 두고, 자율성을 강화하다보면 상대적으로 통제하는 부분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럴 때 경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아이의 인지능력과 학습에만 집중하는 부모들에게는 놀이 중심 교육이 반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시범운영을 하면서 부모교육을 통해 놀이의 기본과 중요성을 알리고, 원장 및 교사들에게도 교육을 실시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고민하여 좋은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정미영 교사(유치원 교사)
공청회 자료를 보니 내용이 눈에 띄게 간소화 된 것 같다. 하지만 이로 인해 교사의 자율성이 커지면서 고민해야 하는 부분도 많아질 것 같다.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대주제는 2달 이상 진행해도 된다고 들었다. 물론 개정 후 시행착오도 있고, 힘들겠지만 아이들이 진짜 흥미 있어 하는 것들로 수업이 채워질 것 같아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
 
 
 
교사들의 고민은?
교사들은 ‘놀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경기도교육청에서 발간한『놀이 2018』에 따르면 놀이가 주는 교육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표현 방식이 다를 뿐 교사가 생각하는 놀이의 중심에도 유아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보인다. 어떤 것이 놀이중심 교육과정인지 모르겠다는 걱정과 불안이 앞선다. 이렇듯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명확하게 정의 내리기는 어려우며, 유아 개개인의 놀이 방식이 다르듯 교사의 교육적 신념에 따라 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해석, 실천 과정도 다를 수 있다.
 
 
 
 • 억압되지 않고 유아가 스스로 즐거움을 찾는 것이라 생각해요.
 • 교사의 개입 없이 자유롭게 노는 것 아닌가요?
 • 만족할 때까지 실패하고 또 실패해도 즐겁게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 자발적인 동기에 의해 시작되는 것 같아요.
 • 놀이가 진행되면서 점점 의미를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유아의 놀이에 교육적인 면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 정해진 틀을 따라 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계속 바뀌는 교육과정, 유아의
  흥미를 반영하는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해요.
 • 유아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용하여 문제 상황을 조금씩 꾸준히 변화시켜 
   나가는 교육과정 같아요.
 • 놀이마다 의미가 다르니 교사가 편견을 갖거나 시야를 닫아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놀이중심교육은 단순한 수업방법의 변화나 새로운 교육방식의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유아의 의견을 반영한 교실 운영과 일상생활도 놀이처럼 운영해보고, 교사의 통제와 개입에 대한 적절성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이 완벽할 때 유아들의 놀이 역시 가장 완벽한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인숙 기자
자료제공 | 2019 개정누리과정(안), 2019 개정 누리과정(안) 공청회 자료집, 경기도교육청 놀이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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