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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과정' 탈락 공립유치원 학부모들 직장도 그만 둘 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12 조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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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 정부 발표만을 믿고 공립유치원에 자녀를 입학시킨 맞벌이 학부모들의 원성이 거세다.

정부 발표와는 달리 일선 공립유치원들이 교원근무 시간과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방과후과정(종일반)을 한정해 운영하면서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방과후과정(종일반)에 넣지 못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둬야 할 판’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9일 화성 동탄신도시 소재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에 따르면 전체 정원 중 약 3분의 1만 추첨을 통해 방과후 과정 원아로 선정하고 있다.

A병설유치원의 경우 최근 전체 원아 수 64명 중 20명을 방과후 과정 원아로 선정했다.

방과후 신청 대상은 맞벌이를 하거나, 방과후에 자녀를 양육할 수 없는 학부모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다.

인근 병설유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부분 전체 정원 중 3분 1정도만 방과후 학급 원아로 한정해 뽑고 있다.

방과후 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학부모들은 당장 3월부터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별도로 학원을 보내야할 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하소연한다.

정규수업이 끝나는 오후 1시30분부터 2시 사이 자녀를 하교 시켜야하기 때문인데, 마땅한 대책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학차량 운행도 안 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실정이라는 게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경기도교육청 자유게시판에도 이 같이 상황을 설명하며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민원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동탄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힌 한 학부모는 “대기 순번에 올려놓긴 했는데, 새학기가 시작되어도 방과 후에 선발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당장 3월 1일부터 아이들을 어찌해야할 지 염려스럽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방과후과정반 자리가 없어 학원을 여러 군데 보내거나 입학포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며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이른 하원 시간(오후 1시30분)으로 사교육을 고민하게 만든다”고 학급증설을 요구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2019년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및 서비스 개선 방안’과는 동떨어진 일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시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학급 증설과 함께 특히,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평일과 방학기간 국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아이돌봄 시간을 늘리고, 사립유치원처럼 통학차량을 운영하겠다는 내용을 발표안에 담았었다.

하지만 일선 공립유치원들은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에는 학교운영 여건상 어려움이 많다는 입장이다.

병설유치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한 교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병설유치원은 사립유치원과 다르다. 공무원 퇴근 시간 등 근무여건이 사립유치원과 달라 어쩔 수 없이 방과후 학급을 늘리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신분인 교사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방과후 수업을 짜다보니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교장은 “학부모들의 입장은 충분히 알지만 방과후 학급을 늘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며 “교사 증원과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문제로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준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2월 중에나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